제이허빈 글라스펜
j.Herbin Glasspen
한참을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살까 말까 하던 제이허빈 글라스펜입니다. 지난번에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에서 비슷하게 생긴 글라스펜을 사고 실망해서 제대로 된 것을 갖고 싶어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2만 원입니다.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유리펜은 5천 원)
| 제품소개
잉크 전문 브랜드인 제이허빈에서 나온 유리펜입니다. 제이허빈 잉크는 한정판이라는 문구에 혹해 몇 개 가지고 있는데, 펜은 처음 샀습니다. 펜촉과 펜대가 유리로 된 일체형이고, 펜대 색상이 여러 가지입니다. 저는 파란색 펜대를 구매했습니다.
이미 갖고 있던 나선형 유리펜촉과는 좀 다르게 생겼습니다. 물방울 모양의 펜촉에 세로로 홈이 파여 잉크를 머금게 되어 있습니다.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에서 모양만 보고 산 유리펜촉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유리펜촉 2종 비교
| 사용기
잉크를 한번 찍어서 여분의 잉크를 잉크병 입구 부분에서 덜어내고 그렸습니다. 한 번 찍어서 이 정도를 그릴 수 있습니다. 잉크가 깨끗하게 사용되어 펜촉에 잉크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이 보입니다.
의외로 나선형 유리펜촉보다 한 번에 그릴 수 있는 양이 많습니다. 잉크를 머금는 양과 일정한 굵기로 그려지는 점, 고여있는 부분 없이 잉크를 알뜰하게 사용하는 점이 모두 맘에 듭니다.
여러 가지 초록을 이용해 나뭇잎들을 그려보았습니다.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끝부분이 닳았을 때 사용하는 용도인지 작은 사포 조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녹슬 염려가 없어 유리펜을 좋아하는데, 깨끗한 물에 헹궈 물기를 잘 닦으면 되어서 아주 편합니다. 유리펜은 깨지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하는데, 박스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다른 제품은 사자마자 박스부터 박박 뜯어 버리는 편인데, 유리펜 박스는 깨지지 않게 보호 처리가 잘 되어 있어 상자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굵기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때 편리한 제이허빈 유리펜촉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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