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 팔레트, 종이, 붓 리뷰

연습용으로 좋은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캔버스 패드

드로잉또와 2023. 3. 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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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의 캔버스 패드

캔버스에 부담 없이 연습하고 싶을 때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캔버스 패드

아크릴물감이나 유화물감으로 그림을 그릴 때, 프레임(나무테두리)이 있는 캔버스는 막 그리기 좀 부담스럽고, 종이에 그리자니 서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아크릴, 유화 연습용으로좋은 캔버스 패드입니다.
5,000원에 10장, 윗부분이 붙어있는 노트 형태입니다. 한 장에 500원 꼴이지만 프레임이 있는 캔버스나 뒷면에 판이 덧대진 캔버스보드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화방에서 캔버스천을 사서 잘라 노트를 만들 수도 있지만, 이렇게 만들어져 나와있으니 부담 없는 느낌입니다. 
얼마 전 다이소를 갔다가 비슷한 캔버스노트와 낱장 캔버스묶음을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부담 없는 가격이고, 제품 느낌이 비슷합니다.
다이소의 프레임 캔버스는 내구성이 약한데 연습용으로는 노트형태의 캔버스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제품 소개

캔버스 패드의 앞면과 뒷면
캔버스 패드의 앞면과 뒷면

노트를 펼치면 내지가 종이가 아닌 캔버스(천)로 되어 있습니다.
모두 10장인데, 천이라 두께가 있어 처음엔 장 수가 더 많은 줄 알았습니다.
앞면은 젯소가 발려 있어 요철이 적고 무광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뒷면과 질감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젯소 처리가 되어 있어 물감이 더 잘 칠해지게 됩니다.
프레임이 있는 캔버스를 사면 젯소를 더 칠하고 그림을 그리는 편인데, 이건 연습용이니 그냥 사용하려고 합니다.
 

| 재료에  따른  질감  비교

캔버스 패드 재료 테스트
캔버스 패드 재료 테스트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수채과슈, 아크릴물감, 오일파스텔로 비슷한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왼쪽부터 수채과슈, 아크릴물감, 오일파스텔입니다. 과슈의 무광과 아크릴의 유광 차이가 확실히 보입니다.
 

과슈, 아크릴, 오일파스텔 비교 테스트
과슈, 아크릴, 오일파스텔 비교 테스트

수채과슈
수채과슈는 물감을 많이 얹어서 진하게 칠해야 합니다. 물을 좀 섞었더니 캔버스 결 따라 물감이 이리저리 헤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종이에 그리는 것과 느낌이 달라 괜찮았습니다.

아크릴
아크릴로 그림을 그릴 때 제일 잘 그려지는 것 같았습니다. 붓질할 때의 느낌이 좋습니다.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릴 때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왜냐하면 틀(프레임)이 없어서 그렇지 캔버스가 맞으니까요.

오일파스텔
오일파스텔을 진하게 여러 겹 박박 문질러야 요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칠해집니다. 적당히 칠해놓고 손으로 문지르니까 잘 펴집니다. 처음에는 박박 칠하느라 힘들었는데, 색상이 예쁘게 섞이는 모습을 보니 힘든 부분이 사라졌습니다.

아크릴이나 유화로 연습용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왠지 캔버스는 부담스러울 때, 물감을 캔버스천에 테스트하고 싶을 때, 작게 잘라서 활용하고 싶을 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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